부산벤처기업협회 ‘2026 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 사업’ 참여기관 선정
부산벤처기업협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지원하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 사업’의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부산벤처기업협회는 2023년부터 본 사업의 참여기관으로 사업을 지속 수행해 왔으며, 매년 목표 대비 초과 달성 성과를 거둬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연차평가에서 협회가 속한 동남권 지역이 전국 1위를 달성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이번 2026년 사업을 통해 부산벤처기업협회는 동남권 지역 산업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젝트 교육을 중심으
아디다스, 새로운 파트너 롱샷과 함께한 데일리 스니커즈 ‘이클립테인’ 출시
글로벌 리딩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코리아(이하 아디다스)가 잘파세대를 위한 새로운 데일리 스니커즈 ‘이클립테인(ECLYPTAIN)’을 출시한다. ‘이클립테인’은 2000년대 초반 퍼포먼스 러닝화 디자인에 아디다스만의 기술력을 결합한 라이프스타일 스니커즈로, 기능성과 미래적인 디자인을 동시에 추구하던 아디다스 러닝 철학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아디다스만의 독자적인 경량 폼 기술 ‘클라우드폼(CLOUDFOAM)’ 쿠셔닝을 적용해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분산시켜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한 착화감을

문예출판사가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 소설 ‘황야의 이리’를 문예세계문학선으로 새롭게 번역 출간했다.
문예세계문학선 신간 `황야의 이리` 표지
헤세는 시, 에세이, 단편소설, 장편소설 등 수많은 작품을 발표했으나 그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것이 바로 ‘황야의 이리’다. 이 작품은 단 한 달 만에 36만 권이 팔려나갈 정도로 1960년대 히피 운동의 영향 아래 큰 인기를 끌었다.
‘황야의 이리’는 젊은이가 방황하며 자신의 삶의 방향을 찾아간다는 헤세 특유의 서사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그러나 주인공 하리 할러가 느끼는 절망과 방황이 더욱 처절하게 그려져 있다는 점, 시민적 삶에 대한 반감과 저항이 더 노골적이고 자유분방하게 묘사돼 있다는 점이 대중 독자에게 더욱 강렬하게 다가갔고, 그것이 이 소설의 인기 비결이 됐다.
‘황야의 이리’는 헤세의 그 어떤 소설보다 더욱 자전적이라는 평가를 듣기도 한다. 주인공 하리 할러는 중년의 남성으로, 현대 사회 속에서 자아의 혼란을 겪으며 적응하지 못한다. 그는 문명화된 존재인 동시에 야만성을 지닌 ‘황야의 이리’다. 인간과 이리, 두 가지 본성을 가졌다고 여기는 그의 내적 분열은 깊은 고독과 자아 상실로 이어진다.
문명화된 시민 사회와 거친 이리의 세계로 양분화된 소설의 세계관은 밝음과 어두움이 대비되는 ‘데미안’의 세계와도 비슷해 보인다. 주인공들이 두 세계를 포용하는 삶의 길을 찾아간다는 점에서도 두 소설은 유사하다. 그러나 ‘황야의 이리’ 속 시민 사회는 구체적인 사건들을 통해 매우 디테일하게 묘사되며, 이는 시민 사회의 편협함을 신랄하게 드러내는 역할을 한다.
어두운 세계가 인간의 자연적 속성 및 성적 욕망과 연결돼 있다는 점도 ‘데미안’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무엇보다 주인공 하리 할러는 이제 막 성장하는 청소년이나 젊은이가 아니라 긴 세월 동안 삶의 모순을 지켜보며 괴로워하다 지쳐버린 중년의 사내다. 하리 할러는 ‘데미안’을 발표하고 10여 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고통을 겪고 있는 헤르만 헤세의 자화상인 것이다.
헤세는 “이 책은 절망하는 사람의 책이 아니라 믿는 사람의 책이다. ‘황야의 이리’가 병적인 모습과 위기를 묘사하고 있지만 죽음과 파괴로 이어지는 게 아니라 치유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많은 분이 깨닫는다면 기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헤세는 ‘황야의 이리’가 죽음과 파괴가 아닌 치유로 이어지는 소설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주인공 하리 할러는 헤르미네라는 여성을 만나 춤을 배우고 가면무도회, 마술 극장에 가면서 두 세계를 통합하고 회복의 여정을 향해 나아간다. 절망하는 사람의 책이 아니라 믿는 사람의 책이라는 헤세의 말이 틀림없는 이유다.